벨뷰 다운타운에 대형 테크 기업들이 다시 들어오고 있고, 이 흐름은 이스트사이드에 사는 우리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근 저는 시애틀 근교 부동산에 대해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많이 해왔습니다. Lay off, 각종 강화된 이민 정책, 높은 공실률, 빅체크 회사들의 이전 같은 뉴스가 계속 나왔으니까요.
오늘은 그 반대인 긍정적인 소식을 말 보려 합니다.
지금 상황: 공실률 23%대
벨뷰 다운타운 사무실 4곳 중 1곳 가까이가 비어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Broderick Group에 따르면 공실률은 2019년 3.3%에서 2026년 23.2%까지 올랐습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었고, 같은 기간 다운타운에 새 오피스 빌딩이 7개나 문을 열면서 공급이 확 늘었습니다.
그 결과 다운타운 벨뷰 오피스 빌딩 가치는 2022~2025년 사이 약 16억 1천만 달러(약 19%)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공실률이 37% 가까운 시애틀보다는 훨씬 나은 편입니다.
회복 신호: 큰 회사들이 들어온다
공실률은 높지만, 새 임대 계약은 오히려 활발합니다. Kidder Mathews 보고서에 따르면 벨뷰 CBD는 2026년 상반기에만 약 85만 sq ft의 임대 계약을 기록해 지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냈습니다.
대표적인 계약은 다운타운 신축 빌딩 Four106에 몰려 있습니다.
회사 | 건물 | 규모 (sq ft) |
|---|---|---|
Uber | Four106 | 약 170,000 |
Databricks | Four106 | 약 160,000 |
OpenAI | 벨뷰 (확장) | 약 247,000 |
중요한 점은, 계약은 했지만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 공실률 통계에는 "빈 공간"으로 잡혀 있어도, 이 회사들이 실제로 들어오면 숫자가 내려갑니다.
앞으로의 전망: 공실률은 내려가는 방향
업계에서는 이미 계약된 약 75만 sq ft가 입주를 마치면 공실률이 20% 아래로 내려가고, 2027년 16%대, 2028년 15%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몇 년간 오르기만 하던 숫자가 방향을 트는 겁니다.
특히 신축 고급 빌딩부터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기업들이 "벨뷰에 제대로 자리 잡겠다"는 장기 계약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전망치는 오피스 임대 업계에서 나온 숫자라 실제 입주 속도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도 방향 자체는 분명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시애틀 근교 주민에게 좋은 이유
- 좋은 일자리가 동네로 돌아옵니다. Uber, Databricks, OpenAI 같은 회사의 고연봉 일자리가 벨뷰에 자리 잡으면 지역 경제 전체가 탄탄해집니다.
- 주거 수요가 살아납니다. 출퇴근 가까운 곳에 살고 싶은 직원이 늘면 벨뷰, 커클랜드, 레드먼드 등 이스트사이드의 렌트와 주택 수요가 함께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집을 가지고 계시거나 임대를 놓는 분께는 좋은 소식입니다.
- 다운타운 상권이 활기를 찾습니다. 점심시간 식당, 퇴근길 카페와 가게 손님이 늘면 동네 분위기 자체가 달라집니다.
- 도시 재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무실이 채워지고 빌딩 가치가 회복되면 세수가 안정되고, 이는 도로·공원·학교 같은 생활 인프라로 이어집니다.
마무리
물론 아직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고, 이민 정책도 강화 되었으며, 금리도 최근 1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편이라 당장 집값이 급등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래도 시애틀의 예전 탄탄한 수요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하는 반가운 소식임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실제 입주가 이어지는 2027년 숫자가 나오면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